Travel
Aug 20th, 2010 by 은동

갑자기 클라이언트한테 불려갔다왔다. 화요일 저녁 출발해서 수요일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뉴욕에 갔다오니 한주가 그냥 간다.

9월에는 Integration test 때문에 2-3일씩 3번 정도는 갔다와야하는데 9월은 그냥 없어지겠구나, 내 인생에서.

이소정이랑 MSN하다가 뉴욕으로 출장간다고 하니 오- 하던데 생각해보면 나도 예전엔 그랬었다. 막 이름 들어본 대도시들을 드나드는 친구들을 보면 나만 한구석에 쳐박혀 썩어가는 거 같고 Global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고 하늘에 지나가는 비행기만 봐도 훌쩍 몸을 싣고 떠나고 싶었더랬다. 젊어서 그랬나….

실제를 들여다보면 빡빡한 일정에 고작 몇시간 미팅하러 오며 가며 길에서 시간 다 버리고 시골 80년대 버스같이 낡은 국내선에 그나마도 일상같은 딜레이에 집에 가고 싶은 생각만 난다.

그나마 Business consultant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Michael이랑 Gabe는 자꾸 다른 대륙으로도 불려다닌다.

비행기 타는 거 싫다. 땅에 발 붙이고 살고 싶다 그냥.

예정에 없던 출장 갔다와서 불평한번 해봤다.

Health
Aug 5th, 2010 by 은동

아빠가 몇년전부터 시름시름하신다.

기계도 몇십년 쓰면 고장난다며 벌써 70년가까이 쓴 몸이라 잔고장이 나는 거라고 하신다.

몇달에 한번씩 새로운 이유로 병원을 찾게 되는 소식을 엄마에게 전해 듣는다.

이번에는 아빠의 고질병 중 하나인 어깨 통증과 손 발 저림인데 지난 겨울에도 통증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신다 하더니 얼마 전부터는 심해져서 한쪽 손발에 아예 힘이 안들어간다 하셨다.

지난 주말 상세한 검사를 위해 입원하고 MRI를 계속 찍어보고 하다보니 문제인 곳을 발견했는데 척추 안에 신경다발이 있는 곳이 좁아지는 증세라 한다. 다행히 약과 물리치료로 일단 치료해보자고 했다고 한다.

소미가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가나 쵸코렛을 종류별로 사다드렸다고 한다. 나도 이번 주말에 쵸코렛이랑 과자랑 바리바리 싸서 카드랑 보내야겠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아빠 엄마랑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사나 하는 생각이 부쩍 마음을 괴롭힌다.  아빠가 입원하셨는데도 잠깐 들러보지도 못하는 마음이 무겁다.

Volunteering
Aug 2nd, 2010 by 은동

작년 이맘때쯤이던가 심심하기도 하고 죽으면 썩을 몸 아껴뭐하나 싶기도 해서 Volunteer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 volunteer가 필요한 곳과 volunteer를 연결해주는 Hands on Atlanta라는 단체에 가입했더니만 일단 Introductory session 부터 들어야 자원봉사를 시작할 수 있단다. 하필 그 session은 주중에 있고 자주 있지도 않아서 겨우 시간을 맞춰 마치고 나니 volunteering를 할 기력이 안 남아 있었단 말씀.  암튼 그 이후로도 소소히 누가 오고 가고 귀찮고 뭐 이런 거를 계속 반복하느라 정작 자원봉사는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1년이 흘렀는데!!!!!!!!!!!

드디어 이번 토요일에 첫 volunteer를 했다.

봉사활동은 MedShare라는 곳에서 했는데 MedShare는 재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들을 병원으로부터 수거해서 제 3세계 국가로 보내주는  좋은 단체다. 연간 어마어마한 양의 의약품이 미국내에서 버려지고 반대로 제 3세계 국가에서는 기본 surgical material이 없어서 사람이 죽어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각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간호사를 교육하여 정해진 곳에 의약품을 모으게 한 후 매주 수거, 자원봉사자들이 분류하고 패키징하는 일을 담당한다. 꼬박 3시간을 서서 생전 처음 본 물품들을 정리하고 패키징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힘든 일이었다.  이게 정말 고급 노동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 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어서 자원봉사자들이 없으면 운영되기 어려운 일이겠거니 싶었다.

암튼 자빠져 누워있었을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나니(물론 그 시간 앞뒤로는 그냥 자빠져있었다.) 뭔가 Refresh가 되기도 하고 좋다. MedShare는 Decatur에 있어서 오고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니 다음 주는 Smyrna에 있는 Books for Africa에 가보려고 한다.

Car Accident
Jul 30th, 2010 by 은동

7월 2일에 사고가 났다.

차가 폐차됐다.

차는 새차를 사서 잘 타고 다니는데

어깨랑 목은 아직도 아프고

운전하다가 곧잘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New camera
Jul 29th, 2010 by 은동

5년 만에 새 카메라 샀다.

밤잠 설쳐가며 리서치를 거듭하여 구입한 후 집에 그냥 잘 모셔두고 있다.

이베이에서 되게 귀여운 케이스도 샀는데 젠장.

<원래 계획> 매일매일 좋은 사진 한장씩 골라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기 -> 계획이 너무 원대했던 것이 패인.

Hua!
Jul 28th, 2010 by 은동

큰 맘 먹고 블로그 업뎃하던 중 괜히 Theme은 바꾸고 싶더라니.

내가 쓰고 있던 Word Press version을 Support안하시는 Theme을 골라 Activate시킨 나의 재주. Activate되자마자 웹사이트 통채로 Crash시켜버려주시는 대단한 Redbel Theme.

아닌 밤중의 홍두깨로 3.0으로 업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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